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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성조기여 영원하라'가 독재자 찬양으로 비쳐져서는 안돼
미국은 대북유화정책 환상에서 벗어나라!
 
    정 창 인 박사. 시사평론가  
기사입력
2008/2/27 11:26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평양에서 공연하였다. 한국 언론은 비롯한 세계 언론이 이를 두고 마치 경사라도 난 듯이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필하모니의 평양 공연은 공연에 지나지 않는다. 공연할 뿐만 아니라 독재자에 대한 찬양으로 비춰져 씁쓸할 뿐이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평양 연주에 즈음하여 평양에 성조기가 인공기와 함께 게양되고 미국 국가인 “성조기여 영원하라!”가 북한 애국가와 함께 연주되었다고 한다. 미국의 수치요 자유세계의 수치다. 북한의 독재자에게 자유세계가 굴복하여 그에게 아부하는 모습이 처량하기도 하고 자유인을 분노하게도 만든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성조기여 영원하라!”가 마치 “독재자여 영원하라!”고 독재자에게 바치는 송가처럼 들리지 않을까 우려된다. 성조기가 인공기와 나란히 게양되니 미국의 국격이 마치 북한의 독재정권 수준으로 격화된듯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문제는 김정일이 뉴욕필 공연을 어떻게 생각하고 이를 어떻게 약용하느냐이다. 시대착오적 독재를 강화하면 할수록 김정일이 자신을 신격화하면 할수록 미국이 초조하게 이에 유화적 태도로 나오는 것처럼 보이니 독재자의 개과천선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독재자 카스트로에 대해서는 한번도 굴복한 적이 없는 미국이 카스트로보다 더 악랄한 독재자 김정일에 대해서는 관용의 차원을 지나 유화적 모습을 보이니 매우 안타깝다.

미국은 북한의 공산독재정권이 6.25전쟁을 일으켜 남침하였을 때 국군과 함께 자유세계를 수호하기 위해서 피흘려 싸웠다. 그리고 자유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그런데 지금 그 정권에 대해 아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단지 김정일이 핵무기를 가졌기 때문일것이다. 김정일은 바로 핵전략의 위대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김정일이 이런 공갈협박 보배방망이인 핵무기를 포기할턱이 있을까.

미국은 핵무기 제거를 위해 김정일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김정일에 아부하는 어리석은 짓을 그만두어야 한다. 핵무기는 먹을 수도 없으며 쓸 수도 없다. 김정일이 아무리 많은 핵폭탄을 가지고 있어도 우리가 그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면 김정일은 그 무기를 쓸 수 없고 종이호랑이로 만들어 버릴수도 있다. 그럼에도 미국이 북한의 저급한 핵폭탄에 대해 이리도 허둥대는 모습을 보니 미국이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라이스 국무장관이나 크리스토퍼 힐 차관이 김정일에게 폭 쏙어넘어가는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김정일은 북한 동포를 인질로 잡고 자신의 독재권력을 강화하고 연장하기 위해 핵무기를 수단으로 들고 나왔다. 그럼에도 핵무기만 제거하면 김정일의 독재를 인정하겠다는 미국의 대북관과 대북전략에 자유와 인권을 사랑하는 자유인들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2월에 새로 출범한 이명박 정부가 미국의 이런 환상을 깨부셔야 할 것이다.

 

 

 

      정창인 논설위원

 - 재향군인회 안보위원
 - 군사평론가협회 부회장
 - 육군사관학교 졸업
 - 서울대 경영학,
한국과학    기술원 경영학 석사
 - 미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 영국 뉴캐슬대학 정치철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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