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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美국무부, 긴장격화 우려… 트럼프 방한때 DMZ
WP “백악관 내부 아직도 논쟁중” 靑 “우리는 반대한적 없다” 부인
 
     
기사입력
2017/10/20 11:16 

 
다음 달 7일 한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가야 하는지에 대해 백악관이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물론이고 한국 정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을 찬성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면 가뜩이나 고조된 북-미 간의 긴장과 갈등이 더 격화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경호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이유라고 한다. 반면 일각에선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과의 만남, 한국 국회 연설 등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보낼 일정을 잡아놓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징성이 큰 DMZ를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 보좌진이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북한의) 오판 가능성을 높여 군사 충돌을 촉발할 수 있고, 금융시장이나 평창 겨울올림픽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한미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일정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한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에 반대했다는 외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DMZ 방문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6일 한 기자회견에서 “최악의 시기에 DMZ를 방문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 아직 세부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DMZ에 가서 북한을 자극할까 봐 걱정되느냐”는 이어진 질문에도 “좀 보자. 도발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지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로널드 레이건(1983년)부터 버락 오바마(2012년)까지 한국을 방문한 역대 미국 대통령은 거의 모두 DMZ를 찾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3년 DMZ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그것이 북한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고 2002년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칭한 지 한 달 만에 DMZ를 방문했다. 현 정부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올해 4월 DMZ를 찾았다.

주성하 zsh75@donga.com·문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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