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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박근혜, 아버지 기념사업이나 했어야”
고건, 회고록서 “박근혜, 오만·불통·무능 정말 답답…父 기념사업이나 했어야”
 
     
기사입력
2017/12/03 11:31 

 
“정말 답답했다. 오만 불통 무능…. (대통령) 하지 말았어야 했다. 아버지 기념사업이나 하셨어야 했다.” 고건 전 국무총리(사진)는 1일 출간한 회고록 ‘공인의 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그는 “당사자가 제일 큰 책임이 있겠지만, 검증 안 하고 대통령으로 뽑은 것 아니냐. 보수 진영이 이기기 위해 진영 대결을 한 결과이다. 중도실용을 안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건, 회고록 ‘공인의 길’ 출간

특정세력 처벌 위한 적폐청산 안돼… 새 시대 위해 여야정협

의체 구성을


이번 회고록은 2013년 출간한 ‘국정은 소통이더라’가 완판되자 언론 대담 내용 등을 추가해 재개정한 것이다.

고 전 총리는 지난해 10월 30일 사회 원로들과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국민의 의혹과 분노가 한계점을 넘어서고 있으니 성역 없는 수사를 표명하고 새로운 국정을 보여 달라고 진언했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촛불집회가 일어나고 탄핵안이 발의, 가결됐다”고 했다.

고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등 현안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특정 세력에 대한 조사와 처벌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처벌할 것은 해야겠지만 기본 목적은 재발 방지를 위한 새 시스템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고록 공개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선 “시대 발전 흐름으로 봤을 때 (우리는) 변곡점에 와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어 “보수 진보 모두가 새 시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정협의체 구성 등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헌의 방향에 관해선 “내각제, 이원집정부제로 가는 게 아니라 중임제 등 대통령제를 개선하는 차원이라면 국무총리가 아니라 ‘국무조정총리’로 역할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청와대가 모든 인사권을 가지고 있기에 엄청난 줄서기 인사가 되고 있다. 각 부처의 국장급까지도 전부 줄서기를 한다”며 대통령의 인사권 분산을 주장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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