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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평창올림픽을 평화축제로
비핵화 없는 남북관계개선 불가능
 
   여영무 뉴스앤피플 주필/남북전략연구소장  
기사입력
2018/1/11 11:30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북한 조평통위원장이 9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북한팀 참가는 물론 응원단과 예술단 참가도 합의했다. 2015년후 2년여만에 만난 남북 고위급회담 대표단은 이날 오후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3개항 공동보도문도 발표했다.

첫날 3개항 공동보도문 발표

공동보도문은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로 북한 대표단이 방남하고, 별도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며 ‘민족문제는 민족끼리 푼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측은 우리측의 비핵화문제 제기에 불만을 나타냈으며 설날 이산가족상봉은 불발되고 말았다. 아쉬운 일이다. 남북은 이날 오후 8시 5분께 종결회의를 열고 회담을 마무리했다. 북측은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북한 대표단, 선수단,응원단 예술단 등 파견키로

북측 대표단이 비핵화거론에 반발하기보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민족과 전세계에 보여주는게 도리이다. 혹시라도 평창올림픽참가를 핵보유 과시나 제재에 대한 위장평화공세 기회로 악용한다면 고립과 불신만 조장할뿐이다. 평창올림픽후 한미연합훈련이 기다린다는 현실도 직시 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고위급회담 지지를 선언하면서 비핵화에 대한 북측 태도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양측 대표단 면면들 다양해

9일 하루종일 계속된 회담에 참석한 양측 대표단 면면들도 분야별로 망라됐다. 우리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노태강 문화체육부 차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등 5명이, 북측에는 장관급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전종수 조평통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 5명이다. 30년전 서울 88올림픽때와 달리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적극 참가함으로써 민족의 평화대축제가 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문제는 평창올림픽이후다.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가 빠진 남북군사회담은 분명 태생적 한계가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남북대화 지지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 바티칸 주재 외교관들 대상 연설에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 대화를 지지하고 핵무기 금지에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교황은 “한국인들의 미래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한반도에서 대화를 이어 가려는 노력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창올림픽 참가가 비핵화 실타래 푸는데 도움되길

교황의 간절한 소망처럼 북한의 평창올림픽참가가 평화축제를 넘어 이를 디딤돌로 완전하고도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북핵딜렘마의 실타래가 풀렸으면 한다. 그래야 남북갈등과핵전쟁위험성도 해소할 수 있다. (2018.1.10(수) 오늘과 내일 시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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