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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조상숭배와 민족대이동의 설날
평창올림픽 참가 북 응원단,떡국 먹으며 설날 보내
 
   여영무 뉴스앤피플 주필/남북전략연구소장  
기사입력
2018/2/17 12:39 

 
오늘은 수천년간 이어져온 우리민족 최대 명절 즐거운 설날이다. 어릴 때 부모님이 사준 새옷에 새양말 신고 한상 가득한 차례상 앞에서 조상님께 정성들여 절하던 생각이 어제일 처럼 다가온다. 어릴땐 설날 며칠전부터 어른들에게 세배돈 받고 친구들과 연날기와 재기차기 생각에 마음이 들뜨기도 했다.

수천년 이어져온 민족의 설날

남한에선 설날 전후해서 사흘간 쉬는데 올해는 일요일까지 연달아 나흘 쉬게 된다. 집집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경우 설날 부모형제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례 지내고 가족끼리 덕담과 정담을 나눈다.

남한에선 부모형제들 차례 지내고 덕담 나눠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형제들이 고속철도 KTX와 버스, 귀성 자가용으로 오가느라 전국 고속도로가 몸살할 정도다. 그래서 남한에선 설명절때 전국적 왕래를 민족대이동이라 한다. 올 설날은 평창올림픽까지 겹쳐 교통망이 더욱 붐빈다. 인천공항도 설날 연휴때 가족단위 해외여행객들로 초만원을 이룬다. 중국에선 올 설날 귀향인구가 30억명에 달할 것이라 한다. 14억 인구가 귀향길, 버스, 철도를 갈아타면서 이동하는 경우 중복 계산하면 그런 수치라는게 중국 언론보도다.

북한에선 설날에도 김일성 부자동상 참배해야

북한에서도 설날 사흘 쉬지만 여행 자유가 없어서 먼데 사는 부모형제끼리 왕래조차 못한다. 함께 사는 가족끼리만 떡국이나 먹고 덕담하는 수준이다. 주민들은 설날 차례를 지낸후 맨 먼저 김일성 부자동상부터 참배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처벌받는다.

북한 설날 썰렁, 김정은 비자금 바닥나고

이번 설날은 김정일 생일 ‘광명성절’과도 겹치지만 예년과 달리 특별배급과 특식이 제공될지도 의문이다. 퇴락한 경제에다 핵ㆍ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고강도 집단제재 때문이다. 이 때문에 김정은 비자금도 고갈되고 굶주리는 주민들도 증가일로를 치닫고 있다. 주민 불만이 폭발하는 것도 당연하다.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은 선수촌에서 떡국과 만두를 먹으면서 설날을 보냈다.

북한의 평화공세는 포위망 벗어나려는 SOS

김정은이 친동생 김여정을 황급히 남한에 특사로 파견한 것도 옥죄는 제재 포위망에서 벗어나려는 SOS인 것이다. 하지만 진심을 믿기 어려운 이유는 평소 우리를 괴뢰라면서 서울불바다 협박 등 갖은 악담만 늘어놓았기 때문이다. 북한은 입만 열면 ‘우리민족끼리’ 구호 등 민족을 앞세운다. 하지만 항상 말 따로 행동 따로인 것이 북한 행태이다. 남북합의도 수없이 깨트렸다.

북한, 설날만이라도 부모형제들 만나게 해야

진심이라면 주민들에게 설날 여행 자유를 주어 북한내 부모형제들끼리라도 자유롭게 만나 혈육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할 것이다. 또 민족 최대 명절 추석과 설날만이라도 남북간 자유왕래를 허용해 이산가족들이 상봉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민족끼리’구호의 진정한 실천이자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인도주의의 기본 원칙이다.
(2018.2.16(금) 오늘과 내일 시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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