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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이산가족 상봉은 언제 재개될까
생존자 60% 이상이 80세 이상, 상봉 절박한 문제
 
   여영무 뉴스앤피플 주필/남북전략연구소장  
기사입력
2018/2/24 11:28 

 
  올 설날은 연휴였지만 이산가족들에겐 쓸쓸함과 슬픔의 날이었다.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부모형제들을 만나 볼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의 평창올림픽참가, 남북화해분위기속에서도 이산가족상봉 추진 소식은 없없다.

1985년 상봉이래 모두 21차례 대면 상봉

1985년 9월 남북이 고향방문단을 교환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21차례 대면 상봉을 통해 남북의 4천185가족, 총 만9천928명이 헤어졌던 가족과 재회했다. 또 7차례 화상 상봉을 통해 577가족, 3천748명이 혈육의 얼굴을 보았고, 남북 각각 300명, 모두 600명의 이산가족이 서신을 주고받았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 열린 것이 마지막이다.

두고온 혈육 만나고자 밤새 울어

최근 동아일보에 따르면 평안남도가 고향인 김원진(89)씨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꼭 되리라고 희망을 가져봤다. ‘이번에 성사 안 되면 영영 못 보겠구나’ 싶어서 밤새 눈물이 났다”고 했다. 김씨는 “젊은이들은 이산가족 문제를 흘러간 옛일로 생각하지만 우리에겐 (남북 관련 소식이) 하나하나 심각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길자(90) 할머니, "생사 소식이라도 알았으면"

김길자(90·여) 할머니는 “이제 이산가족들 나이가 80고개를 넘어서 90인 경우가 적지 않다”며 “상봉까진 정치적인 문제로 복잡하더라도, 서로 소식이라도 왔다 갔다 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산가족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상봉 신청자 13만1,344명 중 사망자가 55.%(7만2307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산가족 생존자의 60% 이상이 80세 이상이기 때문에 언제 돌아갈지 모르는 절박한 사정이다. 북한은 고위급 회담에서 2016년 집단 탈출한 여종업원 12명의 송환과 이산가족 상봉을 연계하는 등 이산가족 상봉에 고의적 난관을 조성하고 있다.

조명균 장관, "이산가족 상봉 안되는 데 대해 남북 모두 부끄러워해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설날인 16일 이산가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각 망배단 제34회 망향경모제 격려사에서“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지 않는 지금 상황에 대해서는 남북 모두 민족앞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 안되는 근본적 이유 수령제 때문

이산가족 상봉이 안되는 근본적 이유는 수령제와 북한의 폐쇄 고립 정책 때문이다. 북한은 편지와 전화 통화조차 금지하고 있다. 전세계는 인터넷 E메일, 휴대폰 전화, 카톡, 메시지, 트위터, 페이스북등 무수한 통신으로 거미줄처럼 상호 연결돼 있다. 북한만이 석기시대처럼 고립돼 주민들이 외부와 연락하지 못하게 꽁꽁 묶어놓고 있다.
  (2018.2.23(금) 오늘과 내일 시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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