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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北이 대화 나서면 美는 무얼 줄건가’ 탐색
남측의 비핵화 원칙 동의 요구에… 김영철, 입장표명 없이 美의중 캐물어
 
     
기사입력
2018/3/01 13:54 

 
  지난달 27일 북한으로 돌아간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사진) 등 북한 대표단이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북-미 대화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입장, 특히 한미가 북한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탐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선언을 양보할 수 없는 북-미 대화의 조건으로 못 박은 가운데 북한이 이번 대표단 방한을 통해 백악관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는 것.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우리는 북한 대표단에 미국이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조건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전했다”고 말했다. 북-미 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한 추가 도발 중단과 핵·미사일 개발 유예 등 신뢰 회복을 위한 전 단계의 사전 조치뿐만 아니라 비핵화 원칙에 대한 동의까지 요구했다는 얘기다.

靑 “김영철, 요구조건 파악하러 온것” 노동신문, 귀환소식 사진없이 보도

정부소식통 “北, 입장정리 못한듯”


이에 대해 김영철은 명백하게 수락 또는 거부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으나 북-미 대화와 관련해 한미가 검토하고 있는 협상 카드를 우리 측에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은 북한의 원칙”이라며 “이를 양보하고 핵 문제를 협상 테이블로 올리면 마지막에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김영철 통전부장은 이번에 뭔가 결정을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요구 조건들을 파악하러 온 것”이라고도 했다. 한미의 구체적인 비핵화 협상 구상을 파악한 뒤 김정은 등 수뇌부의 재가를 얻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김영철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이 27일 평양에 도착하였다”면서 “고위급 대표단을 관계부문 일꾼들이 마중했다”며 북한 대표단의 평양 귀환 소식을 보도했다. 북한은 앞서 김여정 등 개회식 대표단과 예술단 등의 귀환 때와 달리 사진은 물론이고 마중을 나온 인사들의 면면도 공개하지 않았다. 한 정부 소식통은 “김영철은 바로 김정은을 만나 방한 결과를 보고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 매체가 이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번 방한 결과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논평에서 “코앞에 있는 손바닥만 한 남조선이나 타고 앉자고 값비싼 대가를 치르며 핵무력을 건설하고 대륙간탄도로켓까지 보유했다고 하면 누가 그것을 믿겠는가”라며 최근 북핵이 ‘적화통일용’이라는 해리 해리스 미군 태평양사령관의 발언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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