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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단계별 보상’ 요구한 김정은
“조건없는 핵폐기” 美와 진통 예고
 
     
기사입력
2018/3/29 11:53 

 
집권 7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부인 리설주가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에서 세 번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환영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출처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한미가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를 취하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핵화를 위한 조건으로 미국의 ‘단계적 보상’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건 없는 비핵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 주석과의 회담으로 북-중 혈맹을 복원키로 한 김정은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가를 요구하고 나온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그려온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가 작지 않은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단계-동시적 조치땐 비핵화”…

시진핑과 정상회담서 조건 밝혀

시진핑 “혈맹 복원” 방북 초청 수락

트럼프 “김정은, 인류에 좋은 일 할 기회”


중국중앙(CC)TV와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시 주석 초청으로 25∼28일 중국을 비공식 방문해 북-중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28일 일제히 보도했다. 김정은은 회담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서기의 유훈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우리의 시종 불변의 입장이며 (나는 올해 들어) 평화적인 대화를 제의했다”고 강조한 뒤 “한미가 나의 노력에 선의로 응답해 평화 안정의 분위기를 만들고, 평화 실현을 위해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를 취하면 비핵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핵화를 요구하려면 테러지원국 해제, 평화협정 등 미국의 반대급부가 동시에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시 주석은 “전통적인 중조(북-중) 친선은 ‘피로써 맺어진 친선’으로서 세상에 유일무이한 것”이라고 혈맹 관계 복원을 천명한 뒤 △고위급 교류 △북-중 교류 협력 촉진 △한반도 평화 발전 추진 △인민 교류 왕래 강화 등을 제시했다. 사실상 대북제재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김정은의 방북 요청을 수락하고 정상 간 상호 방문과 특사 파견 등 ‘북-중 밀월외교’도 복원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단 대북제재 압박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27일(현지 시간)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의) 최대 압박 작전이 북한과의 적절한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추가 증거”라고 자평했다. 청와대는 29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시 주석 특별대표로 방한해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전(현지 시간) 트위터에 “이제 김정은이 자기 인민과 인류를 위해 바른 일을 할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우리의 만남을 기대하시라!”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의 중국 방문에 대해 트럼트 대통령이 처음으로 의견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중국의 시진핑으로부터 그와 김정은의 만남이 매우 잘 진행됐고 김(김정은)이 나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 베이징=윤완준 / 뉴욕=박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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